매년 오는 봄
매년 피는 꽃
매년 보는데
올해도 빠짐없이 보게된다.
크게 다른거 없지만,
그걸 꼭 확인하고 싶은건지 뺴먹지 않는다.
날씨도 무척 좋고
카메라 하나 들고 물병에 시원한 물 가득채워 다니면
이것도 심심하지 않은 하루가 되더라.
전엔 참 많은걸 준비하고 계획하고 출사 다녔는데
요즘엔 가장 가볍고 단촐하게 다닌다.
ND나 CPL도 귀찮아서 뺴놓는 지경이다.
그냥 즐기는게 가장 행복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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