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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2010년 봄 - 0415



키오크스 자료수집차..찾아간 어린이대공원..
좀 이른것도 늦은것도 아닌데.. 이상기온으로 인해
애매한 시기를 맞은 벗꽃...





1.26 크롭의 한계...
풀프레임에서 24미리는 분명 광각이었다...





작년 어린이 대공원 관할이 서울시로 이관되면서 대규모 정비가 이뤄졌다.
덕분에 많은 벗나무 가지들이 잘려나갔고..
향후 오랜동안 소담스럽고 풍성한 벗꽃은 기대하기 힘들듯하다..
구지 왜 잘랐는지......
더군다나 대공원 벗꽃의 하이라이트라고 불리던 야간조명이 없어졌다.











한때 가장 보기좋다고 생각했던 벗꽃군락지였는데..
이젠 듬성듬성... 풍성한 맛은 보기힘들었다.
뭐 작년에도 경험해봤지만.. 다시봐도 실망스럽다.



올해 오락가락한 날씨탓에..
보이는가 벗꽃의 잎들이 돋아나기 시작하는걸...
올해 벗꽃구경은 그닥이라는 신호일듯..


요즘 내 머릿속과같은..



서울시로 대공원이 이관되면서
해태로 도배가 시작됬다..



뻗어나가고 갈라지는 가지의 모습이
우리가 사는 세상의 관계도와도 비슷하지 않은가...

날도 풀리고, 꽃들도 피는 계절이 왔다.
이쁜 풍경을 담고자 하는 사람들은 PL이나 CPL필터를 꼭 챙기기 바란다.
아니면 위에처럼 사진 매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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